[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행방이 묘연했던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근황이 107일 만에 포착됐다.

대만 빈과일보는 17일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해 "판빙빙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 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판빙빙의 근황은 SNS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판빙빙은 지난 15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했다가 자동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가 뜨자 황급히 삭제했다. 이에 대해 빈과일보는 "예기치 못한 일이 닥칠까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 사진=판빙빙 인스타그램


앞서 판빙빙은 이중 계약서를 통해 약 100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3개월간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춘 것은 물론 SNS 활동까지 중단해 실종설, 감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금쇄 역으로 출연, 큰 유명세를 얻었다. 2007년 유덕화와 '묵공'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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