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인터밀란과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19일 새벽 1시 5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이탈리아로 이동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PSV 에인트호벤과 B조에 묶였다. 조별리그 통과가 험난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차전 승리로 승점을 챙기며 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고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 칠레전)까지 치르고 팀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주말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체력적으로 힘든 손흥민을 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였다. 리버풀전에서 20분도 뛰지 않은 손흥민이어서 이번 인터밀란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토트넘이 베스트 멤버로 인터밀란전을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인터밀란전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위고 요리스,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가 출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키어런 트리피어도 이탈리아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인 만큼 손흥민 등 공격진의 부담은 크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뉴캐슬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10여분을 뛴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에 모두 교체 투입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인터밀란전에서 손흥민의 첫 골 소식이 전해지기를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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