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종영을 앞두고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독보적인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연속 4회 방송으로 종영을 서둘렀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9, 30회 시청률은 9.8%, 10.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된 27, 28회 때의 8.9%, 10.4%보다 각각 0.9%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상파 월화극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 포스터


경쟁작들은 모두 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날 KBS2 '러블리 호러블리' 21, 22회는 각각 2.4%, 2.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29회부터 32회까지 연속 방송을 하며 종영했는데 2.3%, 2.9%, 2.2%, 2.5%의 시청률로 끝내 3%도 회복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제 오늘(18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우서리(신혜선)와 공우진(양세종)이 어떻게 열일곱살에 시작된 사랑을 서른살에 마무리짓는 지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17일 방송에서는 우서리가 공우진과 함께 외숙모 국미현(심이영)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유찬(안효섭)이 우서리에게 "아줌마가 내 첫사랑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삼촌 공우진과의 행복을 빌고, 우서리와 공우진이 13년 전 사고 당시의 오해를 풀며 사랑을 재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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