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래퍼 지코가 평양으로 향했다. 힙합 가수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제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이 18일 오전 평양으로 떠났다.

이번 방북 인사들 가운데는 블락비 멤버 지코를 포함해 가수 에일리와 알리, 작곡가 김형석, 마술사 최현우가 특별수행원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특히 지코는 힙합 가수로는 최초로 방북길에 올라 평양에서 어떤 음악을 들려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1일 평양에서 남측 예술단이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을 펼칠 때 걸그룹 레드벨벳이 '빨간맛'을 불렀을 때처럼 지코가 이번 평양 공연에서 선보일 힙합 음악이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것. 

지코는 평양으로 떠나기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큰 자리에 초대 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외가쪽이 실향민인 것으로 알려진 작곡가 김형석은 만찬석상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알리는 지난 봄 평양 공연에 이어 올해 두 번이나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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