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세종 이어 10월 청주, 11월 천안 등 본격 가동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인 세종에 과학사업화 종합지원을 위한 ‘SB플라자’를 공식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SB플라자는 과학벨트의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산·학·연 공동 R&D 수행,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인력 양성, 각종 사업화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능지구 핵심시설이다.

   
▲ 세종 SB플라자 조감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세종 SB플라자가 오는 19일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016년 12월에 공사에 착공한 지 1년9개월 만에 연면적 1만745㎡(약 32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0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세종 SB플라자는 2층~5층에는 협업 공간(BCC), 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공간 등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창업 지원 및 네트워크 등을 통해 기술이전, 창업 및 사업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6층~9층에는 연구개발업, 상업화 중개기업 등 혁신기업이 입주해 과학사업화 활동을 수행한다. 현재 기업 입주공간 25개실 중 16개(약 65%)실이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개소식에는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및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지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과학 연구 성과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둥지는 마련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혁신적 운영을 통한 실제 성과 창출이 중요하고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종 SB플라자 개소를 선두로 2개 기능지구 SB플라자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다음달 10월에는 ‘청주 SB플라자’가 개소하며, 마지막으로 ‘천안 SB플라자’가 오는 11월 준공을 마치고 내년 1월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1월이면 명실공이 기능지구 사업화의 핵심거점들이 모두 구축됨으로써 과학벨트 연구성과 확산 및 과학사업화를 위한 기본 토대가 완성되는 셈이다.

정부는 향후 ‘세종·청주·천안 SB플라자’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지역의 과학사업화 생태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글로벌 수준의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신동·둔곡(중이온가속기 및 산업지구), 도룡 지역(기초과학연구원 등)을 거점지구로 지정했으며, 기초과학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확산을 위한 기능지구를 세종, 청주, 천안을 지정해 조성·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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