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응원,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은? 러시아 승점 삭감 위기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러시아가 승점 삭감 위기에 처한 가운데 실제 승점이 깎일 경우 러시아가 알제리에 지지 않고 한국이 벨기에를 이기면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FIFA의 징계를 받아 승점이 삭감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을 지었다. 이어 알제리(승점 3, 1승1패, 골득실 +1), 러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2)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킷을 두고 결전을 벌여야 한다.

한국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만약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은 무조건 16강 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가정일뿐 한국은 벨기에전을 반드시 큰 점수차로 이기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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