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조회회사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신용조회회사 영업 현황/표=금융감독원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억원 증가했다. 6개 회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들의 영업수익은 3094억원으로 325억원(11.7%)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은행 영업 개시로 개인신용정보 조회 수요가 늘고 기업 신용조회회사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3831억원으로 206억원(5.7%) 증가했다. 

채권추심업에서 82억원(2.7%), 콜센터나 서류수령 대행 등 겸업 업무에서 97억원(24.4%) 각각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22억원(19.4%) 줄었다. 겸업 업무 확대로 인건비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 1개 신용조사회사를 모두 합한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6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0억원(11.4%) 증가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1조598억원, 자기자본은 8020억원으로 각각 413억원(4.1%), 347억원(4.5%)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점포 수는 457개로 지난해 말과 같았고 종사자 수는 1만8275명으로 408명(2.3%) 늘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실적 제고를 위한 과도한 추심행위가 나타날 수 있어 현장 점검과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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