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총리 추대론 확산

안대희전 대법관에 이어 문창극 전중앙일보 주필등이 총리후보자 대열에서 잇따라 낙마하면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유력한 총리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두 번의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력을 통해 국회 청문회통과에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후보군에도 올라있어 여권과 범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 차기 총리후보로 김문수 경기지사  추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원출신에다 도지사 경력으로 국회 청문회 통과가 수월하고, 차기 대권후보로서 세월호 참사 이후 흔들리는 박근혜정권과 범보수진영을 결집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지사가 최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최근 김문수 지사를 청와대에 차기 총리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당선인도 24일 김문수 지사가 적임자라고 거들었다. 남경필 당선인은 이날 경기방송 시사프로그램 '유연채의 시사999'에 나와 “내가 총리 임명 권한이 있다면 김 지사를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창극 후보자 낙마 이후 정치인 출신 총리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인사에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관료사회 개혁을 위해 김 지사가 가장 합당하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은 "국민통합 측면에서 야당 출신인 박준영 전남지사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