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은 3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 찰리쉬렉/뉴시스 자료사진

2회초 2사 1,2루에서 김태군이 LG 우익수 채은성의 실책성 플레이 덕에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NC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임정욱의 보크로 3루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3회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2타점 좌전 적시 3루타를 작렬해 2점을 추가한 NC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어깨가 한층 가벼워진 찰리는 4회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또 5,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찰리는 7회 1사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줬다.

찰리는 정성훈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헌납했지만 우익수 이종욱이 전력질주로 달려 포구하면서 플라이로 처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찰리는 이진영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찰리는 8회에도 선두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후 조시벨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찰리는 9회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찰리 노히트노런 진짜 멋있다" "찰리 노히트노런 짱이야" "찰리 노히트노런 엄청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