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9월18일 오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하루가 지난 19일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회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북남관계(남북관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 위원장)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두차례 상봉과 회담 이후 긍정적으로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 북남관계 상황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상호 관심사로 되고 있는 중요 문제들에 관한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신은 정상회담에 대해 "진실하고 상호 이해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며 양측의 회담 배석자들과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남긴 방명록 글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