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이탈리아 우루과이에 0-1 분패…16강 탈락

핵이빨 수아레스가 기어이 사고를 쳤다.

우루과이의 주공격수 수아레스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상대선수의 어깨를 깨물었다.

수아레스는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뜯었다.

   
▲ 사진=SBS 방송 캡쳐

상황을 거슬러 올라가면 프리킥 찬스를 살리기 위해 어깨 싸움과 함께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밀리지 않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어깨를 물린 키엘리니가 강하게 뿌리치자 자신이 반칙의 희생자인 것처럼 그라운드에 나뒹굴며 이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두 선수를 보지 못한 주심은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억울한 키엘리는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결국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고, 우루과이가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16강에 올랐고 이탈리아는 탈락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기어이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역시 클라스가 다르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세계가 다 봤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뭘 씌워야겠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왜자꾸 무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