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루과이, 박문성 "물었어요 또 물었어요" 수아레스 핵이빨 두번째 중계 화제

수아레스의 기행에 박문성 해설위원이 화제다.

우루과이의 주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상대선수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보였다.

상황은 후반34분 프리킥 찬스를 살리기 위해 어깨 싸움과 함께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밀리지 않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었다.

   
▲ 사진=SBS 중계방송 캡쳐

그리고 적반하장식으로 자신이 반칙의 희생자인 것처럼 그라운드에 나뒹굴며 이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중계하던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이 상황을 보자 "물었어요. 또 물었어요! 또 물었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조민호 캐스터도 수아레스가 상대를 물고도 고통스러워 하자 "뼈를 물었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는 우루과이가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한편 박문성 해설위원은 수아레스의 핵이빨을 두번이나 중계하는 특이한 인연을 가지게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2/201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이 경기를 생중계했던 박문성 해설위원과 이재형 캐스터는 수아레스의 너무나 갑작스런 행동에 중계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해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박문성 웃겼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또 물었어요"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 미치겠네"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선수생명 끝내자" "이탈리아 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축구장도 사건사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