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도봉구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사다리차가 구부러져 고압 전선을 건드리는 아찔한 일이 일어났다. 

19일 서울 도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가 순간 구부러지며 고압 전선에 걸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다리차는 15층 건물의 이삿짐을 나르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다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밧줄로 사다리를 고정하고 크레인 2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요양병원 1곳이 정전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사다리에 닿았던 고압 전선을 교체 중"이라며 "다행히 요양 병원 내부에 발전기가 있어 비상용 전력은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사다리에 닿았던 고압 전선을 교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작업은 오후 8~9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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