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카라 출신 구하라(27)는 19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이제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해서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다"면서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고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설명했다.

구하라는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 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받았다"며 "다툼이란 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한 쪽의 잘못일 순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 있고 존경할 만한 그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헤어디자이너 A씨(27)는 지난 13일 오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구하라 자택 빌라에서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구하라가 이에 격분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자신을 발로 차는 폭행을 가했다며 쌍방폭행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구하라도 지난 18일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해 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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