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탈락과 더불어 수아레스의 핵이빨을 패러디한 게시물들이 화제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팀이 16강에 오르게 되는 단두대매치에서 우루과이는 16강에 올랐고 이탈리아는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우루과이의 주공격수 수아레스는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뜯는 행위를 보여 수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케 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패러디물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며 수아레스 비난에 나섰다.

우선 지난시즌 31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장면을 패러디해 '올해의 깨물기상'이라며 상패에 골든부츠 대신 대형 골든이빨을 넣었다.

또 지난해 4월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을 때 패러디됐던 사진들도 재등장했다.

드라큘라부터 투견에 씌우는 입마개, 식당 메뉴, 병따개, 죠스 등 수아레스의 핵이빨을 조롱했다.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해 또 다시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무서운 이빨"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대단해"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웃기다"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축구선수들 보호장비 입혀"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공포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