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북한에게 각각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AP 및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을 미국 및 국제사찰단의 참관 하에 영구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중요 약속들을 전제로 미국은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측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며 "리용호 외무상과 나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뉴욕에서의 장관급 회담 초청과 별개로 "북한측 특별대표단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초청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대한 빨리 만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완료해서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는 협상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2021년 1월이라는 북한 비핵화 시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환영의 뜻을 표했다./자료사진=폼페이오 국무장관 공식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