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6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21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 임용 26명, 승진자 14명, 퇴작자 566명 등 총 621명이 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김휘택 부산대 의무부총장의 신고액이 69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38억3000만원,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3억80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20억원대 재산 신고자는 박성진 부산고검 차장(28억8000만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문호승 상임위원(28억3000만원)과 장완익 위원장(28억2000만원), 권순범 대검 강력부장(27억원),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21억7천만원) 등이다.

10억원대 재산 신고자는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16억7000만원),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16억3000만원),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15억5000만원),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14억6000만원), 김태화 병무청 차장(13억7000만원) 등이 해당됐다. 윤대진 법무무 검찰국장·고흥 서울고검 차장·장영수 광주고검 차장 등도 각각 13여억원을 신고했다.

10억원 미만 재산 신고자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9억원), 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5억8000만),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4억원), 정문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3억원) 등이다.

퇴직자의 경우 김홍섭 전 인천시 중구청장이 225억원을 신고한 가운데, 백종헌 전 부산시의원(184억2000만원), 이현호 전 경기도의원(130억1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재산은 오는 2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