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연합뉴스는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별세한 사실을 보도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현지 정가를 중심으로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다. 지난해 8월 1개월 가량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 같은 소문은 더욱 확산됐다.

2016년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후임으로 공식 선임된 꽝 주석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거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해 꽝 주석을 만난 바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지난 3월 베트남 국빈방문 시에도 만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