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해결에 힘을 모은다고 25일 밝혔다.

K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AI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및 신속한 방역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사람·차량 이동과 AI 확산 간의 연관관계 분석을 통한 확산 예측 모델 개발 ▲AI 확산 경로 규명 및 사전 방역을 위한 발병 예상지역 선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의 기지국 통계 데이터와 농식품부의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 (KAHIS) 데이터를 융합해 AI 확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정부3.0을 통해 창조적인 농정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ICT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이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