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추석을 맞아 귀국길에 오른 외국인 근로자가 가족들에게 줄 목돈을 잃어버렸다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여수에서 김해공항으로 가기 위해 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필리핀 근로자 56살 하타알리씨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과 3000 달러가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했다.

다른 승객이 자신의 가방이라고 착각해 들고 간 하타알리씨의 가방은 부산의 한 경찰지구대에 분실물로 접수됐다. 경찰이 출국시간이 임박해 공항에서 울고 있던 하타알리씨에게 가방을 전달하며 포옹하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됐다.

   
▲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대기중인 항공기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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