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 비서관이 이사로 있던 골프장을 압수 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8일 송 비서관이 이사로 등재됐던 충북 충주에 있는 시그너스 골프장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김모씨(49)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측으로부터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하고,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시그너스컨트리클럽에서 급여 명목으로 2억8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송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두 번 출마했다.

앞서 드루킹 특검팀은 송 비서관의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특검 시한이 끝나면서 검찰로 수사를 넘겼다.

검찰은 압수 수색에서 확보한 시그너스 골프장 임직원 급여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