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쩐 다이 꽝(61) 베트남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병환으로 별세했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꽝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별세했다. VNA은 "꽝 주석이 지난해 7월 희귀한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아래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으로 16세 때인 1972년 경찰학교에 들어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거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공안부 말단에서 시작해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41년 만에 국가주석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꽝 주석의 임기는 2021년까지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지난 3월 제트남 국빈 방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1일(현지시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베트남 다낭 쉐라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정상회담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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