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거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에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꽝 주석께서 서거하셨다는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어제 응웬 푸 쫑 서기장 님께 조전을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베트남 다낭에서 꽝 주석을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며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그와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간 교류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하신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하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하신 꽝 주석의 명복을 빈다"며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났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해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했을 당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어 3월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1일(현지시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베트남 다낭 쉐라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정상회담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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