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선발 출전했지만 첫 골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케인, 라멜라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패배를 포함해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 정도 뛰었으나 골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경기.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에릭센, 모우라, 다이어, 뎀벨레,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 가자니가를 선발 출격시켰다.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 하던 토트넘이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트리피어가 찬 볼이 상대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하고 정확한 슛으로 브라이튼 골문을 열었다.

브라이튼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골문 근처에서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려보고 전반 17분과 29분에도 슛 찬스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를 맞거나 골대를 벗어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2분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손흥민 대신 투입된 라멜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로즈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2골 차로 앞선 토트넘은 여유있게 경기를 펼치다 후반 추가시간 브라이튼의 역습에 당하며 크노카르트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승리하는 데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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