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이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에 따르면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KBS 방송 캡처

특히 이 중 연예인 이모 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속여 약 한 달간 입원한 뒤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모 씨(28) 역시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말 대단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대체 누구지?” “병역비리 연예인, 진짜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