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석 하루 전, 이미 고향에 도착해 가족들과 느긋하게 차례 준비를 하는 사람도 나홀로 방콕족도 TV에서 방영되는 추석특선영화는 연휴를 보내는 좋은 동반자다.

23일에도 다양한 추석특선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명절답게 가족들이 다같이 볼 만한 한국영화들이 눈에 띈다.

SBS에서는 낮 1시 10분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방영된다. 예쁜 누나 손예진이 해적으로 나온다는 것만 해도 흥미는 보장된 셈. 김남길, 유해진 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함께 나오는 코믹 사극이자 활극이다.

   
▲ 사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럭키', '남한산성' 포스터


유해진은 이날 밤에도 안방극장 팬들을 만난다. KBS2에서 밤 11시 30분 추석특선으로 '럭키'를 편성했다. 유해진이 무서운 킬러에서 기억상실에 걸려 우스운 단역배우로 변신한다는 내용이 코믹스러운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준과의 브로맨스(?)도 감상 포인트.

가족들이 진지하게 함께 관람하며 시국과 관련한 담론을 나눠볼 수 있는 '남한산성'도 있다. tvN에서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명품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이 나라의 운명을 두고 벌이는 설전은 액션 없이도 얼마든지 긴장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학창시절 추억 돌아보기에 최고의 도우미가 되는 영화 '써니'가 EBS에서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EBS에서는 낮 12시 10분 외화 '셜록:유령신부'도 추석특선으로 편성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셜록'의 극장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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