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전면 폐기하기 전까지 대북 경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미국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이틀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만찬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미동맹은 굳건한 안보 동맹"이라며 "미국과 한국 양국은 동일한 목소리로 북한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는 "북한은 빈곤과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