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네이버에게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함께 성장해야 할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25일 오후 4시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 이해진 네이버 의장/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이 의장은 강의를 시작하며 최근 20년 간 우리나라에서 순수하게 창업을 통해 시가 총액 10위 내에 들어간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본업에 충실하도록 집중해왔던 것이 거대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며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는 사람과 정보 제공자를 잘 연결하는데 일조하는 것에 사명감과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은 “검색광고는 다른 마케팅 수단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운영이 간편해 중소기업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색 광고는 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과 상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품을 판매할 상권이나 마케팅 수단이 제한적인데, 온라인은 그런 한계를 넘을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해 이 의장은 글로벌 성장 과정,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상황에 대해 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진출하는 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콘텐츠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히든 챔피언’이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의장은 은둔형 CEO, 황제 경영 등의 루머에 대해서도 “개발자 출신인 저는 글로벌 시장을 뚫기 위해 뛰어야 하는 ‘공격형 윙’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