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얄미운 독설가 윤종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감동 가득한 배순탁의 순댓국 먹방이 펼쳐진다.

오는 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는 음악작가 배순탁과 함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던 윤종신이 강호동을 향해 독설을 날린 사연이 공개된다.

윤종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의 녹음 현장에 참석한 배순탁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부터 양자물리학, 창조론과 진화론, 영화 등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뽐냈다.

참석자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종신은 갑자기 "지금 '외식하는 날' 촬영 중인데, (MC인) 강호동은 이 얘기 들어도 몰라"라며 강호동을 향한 갑작스런 디스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의문의 공격을 받게 된 강호동은 어색한 웃음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윤종신의 소속사 동료 김영철은 "종신이 형 잘 했어"라고 칭찬을 날렸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 출연진들과 대화를 나누던 배순탁은 혼밥 메뉴 추천을 받았다. 작사가 김이나로부터 규카츠 등 다양한 메뉴를 공유받던 중, 윤종신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과 메뉴를 추천하자 김이나는 곧장 "거기 말고 먹을 곳이 있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 사진=SBS Plus '외식하는 날' 예고편

   
▲ 사진=SBS Plus '외식하는 날' 예고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배순탁의 소울푸드 순댓국 혼밥도 그려진다.

밤새 원고 마감을 마친 배순탁은 순댓국집으로 향했다. 배순탁은 순댓국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얽힌 소울 푸드라고 밝히며 아버지와 함께 했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 "순댓국은 내 DNA에 새겨진 음식"이라고 표현하며 감동을 안겼다.

배순탁이 남긴 잔잔한 여운에 홍윤화는 눈물을 보였고, 강호동과 김영철 역시 각각 풀빵, 옥수수와 얽힌 부모님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잠겼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로,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손꼽히는 대식가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메인 MC로 스튜디오를 이끈다. 돈스파이크 모자, 홍윤화-김민기 커플, 박준형-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뽐낸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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