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본 유명 감독 키타노 타케시 관련 게시물로 팬들과 설전을 벌인 구준회가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이콘 구준회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무조건 저를 위해 말씀해 주시는 걱정 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먼저 저를 챙겨주셨던 팬분께 경솔하게 답변드린 점 많이 후회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한 구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 사진=더팩트


앞서 구준회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타노 타케시에게 받은 사인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한 팬이 키타노 타케시의 혐한 논란을 언급하며 걱정 어린 댓글을 달자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에 아무 문제없다"는 답글을 게재, 파장을 낳았다.

이후 다른 팬들은 게시물 삭제 요청을 거절한 구준회의 태도에 항의했고, 구준회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