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의 썸 상대가 쌈디로 확정(?)됐다. 윷놀이 대결에서 커플로 팀을 이루더니, 꼴찌를 해 손목맞기 벌칙을 받을 때는 서로 대신 맞겠다며 애틋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때 박나래의 썸남이었던 기안84는 어느새 '전 남친'이 돼 박나래를 쌈디에게 쿨하게 보내주겠다고 했다.
 
25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추석 특집 편이 방송됐다. 추석을 맞아 쌈디의 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올 한 해 활약상을 되돌아본 무지개 회원들은 윷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전현무와 한혜진 공개 연인이 한 팀, 박나래와 쌈디 썸남썸녀가 한 팀, 기안84와 이시언 얼간이 형제가 한 팀을 이뤄 윷놀이에 나섰다. 박나래와 쌈디가 같은 팀이 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표정을 보인 기안84는 이미 '전 남친'이 돼 있었다. 벌칙은 손목맞기였다. 

박나래는 쌈디가 '낙'(던진 윷이 판을 벗어나는 것)을 해도 "괜찮아 오빠"라고 감쌌고, 던진 윷이 애매하게 누워 판정을 두고 다른 팀과 싸울 때 둘은 한마음으로 뭉쳤다. 

   
▲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전현무 한혜진 팀이 압도적인 1위로 끝냈고, 박나래 쌈디 팀은 여유있게 2등을 하는가 했으나 이시언 기안84 팀의 막판 대추격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벌칙 시간. 쌈디는 "나래 것까지 다 맞겠다"며 사나이답게 박나래를 보호하고 나섰다. 그러자 박나래도 "내가 맞겠다. 자기(쌈디) 나와"라고 여장부답게 쌈디를 보호하러 나섰다. 박나래의 쌈디를 향한 "자기"라는 표현에 기안84는 또 망연자실했다.

결국 손목 굵기가 더 굵은 박나래가 쌈디를 대신해 1위팀 전현무와 한혜진에게 각각 2대씩 혼자 다 맞았다. 박나래의 손목이 붉게 물들자 쌈디는 얼른 냉장고로 달려가 얼음팩을 꺼내와 맞은 부위의 찜질을 해줬다. 

2위팀 기안84와 이시언에게도 손목을 맞아야 했고, 이번에는 쌈디가 "내가 맞을게"라고 나섰다. 기안84는 쌈디에게 "쿨하게 보내줄게. 나래에게 잘해줘"라는 전 남친(?)으로서 당부의 말을 전하며 쌈디의 손목을 때렸다. 

이어 이시언이 쌈디의 손목을 짝 소리 나게 힘차게 때리자, 박나래가 이시언의 멱살을 붙잡으며 응징을 해줘 큰 웃음을 안겼다.

'나 혼자 산다'의 추석 특집 윷놀이 편은 박나래를 둘러싼 쌈디와 기안84의 '삼각 썸' 관계가 정리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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