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뚝 떨어졌던 시청률을 단번에 회복했다. 도경수의 매력이 강렬하게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결과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6회는 6.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전날(24일) 5회 때 4.4%로 급락했던 시청률이 반등하며 2.5%포인트나 급상승한 것. 이는 4회(9월 18일 방송) 때 기록한 7.3%의 자체 최고에도 근접한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이 갑자기 떨어지는 콩을 막아주기 위해 홍심(남지현)을 감싸안으며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이 날 거라 했지. 나의 몸이 널 기억하는 것 같구나"라는 말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포스터


홍심은 장터에서 세자의 시신을 찾으러 마을에 온 무연(김재영)을 만났고, 한눈에 오라버니임을 알아봤다. 무연이 자신을 모른 척하자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목검을 휘둘렀고, 그제서야 무연은 "검 실력은 여전히 형편이 없구나"라며 애틋한 재회의 정을 나눴다. 무연은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너와 떠날 수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줘"라는 말을 남기고 홍심과 다시 헤어졌다.

홍심과 무연의 재회를 멀리서 지켜본 원득은 무연이 홍심의 정인이라고 오해했다. 홍심은 "오라버니야. 십년 전에 헤어져 생사조차 몰랐던 오라버니를 우연히 만났어"라며 안심시켰다. 원득은 "다행이 아니냐. 넌 오라버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고, 난 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정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라며 홍심을 위로해줬다. 

원득과 홍심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원득이 스무 냥을 받고 다른 여인의 정인 행세를 하러 간 사이 무뢰배들이 찾아와 집을 부수고 홍심을 끌고 간 것. 이를 알게된 원득은 말을 타고 내달려 홍심이 잡혀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원득이 무뢰배들 앞에 말을 타고 나타나는 장면은 멋짐 폭발로 시청자들을 또 심쿵하게 만들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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