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인생 밑바닥이었던 제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추석을 앞둔 지난 22일 제 825회차 나눔로또에서 1등에 당첨된 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국내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올린 825회 1등 당첨자의 후기 글에 "나이 38살, 별다른 직장 없고 일용직 배달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인생역전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워했다.

"집안도 어려워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한 그는 추선 연휴에 시행된 로또 825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12명중 한 명이다. 수동 선택으로 1등에 당첨자된 그는 자신의 당첨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렸다. 

   
▲ 제 825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일용직 배달 일을 한다고 밝힌 그는 "1등에 당첨되니 어머니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며 "이제 마음껏 효도하겠다. 추석 때 본가로 내려가는데 양손 가득히 선물 사들고 찾아 뵐 생각"이라고 효심을 전했다.

"배달 일이 부끄러운 건 아니지만 공부 안해서 저런 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속이 상했다"는 그는 "배달 건수에 따라 돈을 받다보니 과속과 신호위반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로또에 당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평소 소망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두 번 세 번 맞춰봤는데 1등이 맞더라"라는 주인공은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어지러웠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1등 당첨금을 받으면 좋은 집을 하나 구입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는 배달일 그만두고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도전할 생각"이라고 미래의 꿈도 밝혔다. 

825회차 로또 1등 당첨금은 16억 5871만원이며 선택유형은 자동 6, 수동 5, 반자동 1명 등 12명이 행운이 안았다. 당첨지역은 서울 5곳,  대구 1곳,   경기 3곳,  충남 1곳, 전북 1곳,  강원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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