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호 태풍 '짜미'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진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59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속도는 시속 8k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짜미는 지난 21일 괌 인근에서 소형급으로 발생했으며, 현재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62km(초속 45m)다. 강풍 반경과 중심기압은 각각 390km·945헥토파스칼(hPa)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초속 17∼25m은 약한 태풍,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한 태풍에 속한다.

태풍의 크기는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 미만) △중형(300∼500㎞) △대형(500∼800㎞) △초대형(800㎞ 이상)으로 불린다.

기상청은 '짜미'가 오는 29일 오전 9시경 오키나와 서남서쪽 220㎞ 부근 해상을 통과, 다음달 1일 오전 9시경 가고시마 동북동쪽 6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일본 열도 남쪽 지방을 스쳐 지나가는 경로로, 실제 진로가 이렇게 형성되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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