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과거 커피가루+괄약근에 힘줘... '기상천외' 수법

연예인 병역비리가 적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쿨케이의 병역비리 수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과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 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사진=YTN 화면 캡처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 중 이모(29) 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또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손모(28) 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진단서를 받은 뒤 버젓이 공연활동을 하고 일본을 왕래하며 16차례 팬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6개월 만에 50kg의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병역비리의 수법도 가지가지다. 병역을 피하기 위해 금품이 오가는 것은 물론, 생계곤란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기도 한다.

지난 2008년에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는 괄약근 힘주기 수법으로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쿨케이는 커피가루를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여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굴까?"  "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대단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기상천외한 방법이네"  "병역비리 연예인, 쿨케이 이런 수법을 어떻게 알았지?"  "병역비리 연예인, 어쩜 이렇게 다양한 수법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