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IFC 등 대주단으로부터 800억원 조달
- 2020년 4월 상업운전 개시…20년간 안정적 수익 확보
   
▲ 요르단 타필라 위치도. /자료=대림에너지 제공

[미디어펜=김병화 기자]대림에너지는 2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약 8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2015년말부터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이다. 양사는 특수목적법인인 ‘대한윈드파워(DAEHAN Wind Power)’를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 조달을 수행했다.
 
풍력발전 단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 140km에 위치한 타필라에 건설된다. 3.45MW급 터빈 15기, 총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1일 착공, 2020년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은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와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사장은 “새로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타필라 사업 역시 요르단 정부, 지역 주민, 주기기 공급 업체, 대주단 협상 모두 난항이 많았다”며 “사업 개발 영역에서 공공기관인 남부발전과 민간기업인 대림에너지가 디벨로퍼로서 합작하여 사업을 성사시킨 것에 만족하며, 향후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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