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기반의 ‘기어 라이브’를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 선도 업체로 입지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Gear Live)’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 '기어 라이브'/삼성전자 제공

‘기어 라이브’는 1.63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심박센서, IP67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 등을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어 라이브’에 구글 나우(Google Now),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했다.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뉴스나 쇼핑 정보 등 특화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케이 구글(OK Google)’이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활성화해 알람 설정, 일정 업데이트 등도 가능하다.

‘기어 라이브’는 블랙과 와인레드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2mm 스트랩 교체형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따라 ‘기어 라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이날부터 한국,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오프라인 판매는 추후 삼성전자 매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오랜 파트너인 구글과 협력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더욱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