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장난이야" 라베찌 감독에 물세례 해명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장난이야" 라베찌 감독에 물세례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찌(29·파리 생제르맹)가 경기 도중 감독에게 물을 뿌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메시의 멀티골과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의 결승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2로 이겼다.

▲ 사진=SBS 방송 캡쳐

이날 경기 후반 25분 상대팀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진 사이 라베찌는 물을 마시기 위해 벤치쪽으로 향했다.

이때 사베야 감독은 라베찌를 벤치 쪽으로 불러 뭔가를 말했고, 라베찌는 다른 쪽을 보는 척하며 마시던 물을 사베야 감독 얼굴에 뿌려 물은 사베야 감독의 오른쪽 어깨에 쏟아졌다.

그러나 감독은 라베찌의 물세례에 약간 당황했으나 다시 뭔가를 말하며 지시했다.

논란이 일자 라베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물을 뿌린 이유에 대해 "내가 보기에 그는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베야 감독은 이미 나의 유머감각에 익숙해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감독한테 물뿌리다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인성이 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뭔짓이냐"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축구만 잘하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라베찌, 장난이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