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주식 양도 예정일을 오늘에서 내달 30일로 정정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당초 9월 28일 거래 기준 약 7486억원으로 책정된 콜옵션 행사가격 역시 내달 30일 기준 7573억원으로 바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그 자체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단지 국가별 기업결합신고 절차상의 이유로 1개월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2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제약회사다. 양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할 당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50%-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힌 데 따라 두 회사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 등을 밟고 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0%-1주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되며 이사회 역시 양사 동수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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