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초·중·고등학교의 정규 수업에서 3D프린터가 활용된다.
과기정통부, 서울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시와 부산시에 소재한 총 7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3D프린팅을 접목한 수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서울시 양화초, 오정초, 한울중, 디지텍고와 부산시 민락초, 해동초, 대광발명과학고 등이다.
과기정보통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13일 학교에서의 3D프린팅 교육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그동안 수업지도안(모델) 및 교육 콘텐츠 개발, 학교에 3D프린터 보급 등 시범교육을 준비해 왔다. 이후 부산시교육청도 시범교육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범교육은 사회, 과학, 실과, 수학 등 각 과목별 특성에 맞춰 개발된 수업지도안에 따라 시행된다. 예를 들면 역사 수업시간에 빗살무늬 토기 등 유물을 3D프린터로 실제 제작해보는 방식이다.
교실에서의 수업 이외, 3D프린터 제작기업 등 전문시설도 방문하여 3D프린팅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체험한다.
시범교육 기간 중 서울, 부산지역의 5개 학교에서는 3D프린팅 교사연구회가 운영된다. 교사연구회는 공동 워크숍, 연수활동 등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3D프린팅 수업지도안을 개발해 공개수업 등을 통해 공유, 확산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학교 수업에서 3D프린팅 활용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학습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범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지도안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울시․부산시교육청과도 3D프린팅 활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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