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과속운전이 2016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의 과속 무인단속 건수는 1183만69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809만2577건)대비 46.2% 증가한 것으로, 서울 강남순환로 관악IC 인근이 과속운전의 '메카'로 드러났다.

지난해 관악IC 수서 방면에서는 17만2076건, 광명 방면에서는 11만917건의 과속운전이 적발됐다. 6만6420건을 기록한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출구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9만70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55만2239건)·경북(102만376건)·부산(91만9946건)·인천(91만8807건) 등의 지역에서 과속운전이 많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과속 적발 증가 원인으로 도로 여건 개선·단속 장비 증가·제한속도 하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