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부족 탓 민원 발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금강 백제보 완전 개방 시점이 연기됐다.

환경부는 중형 공동 관정을 설치하고 백제보 수위를 낮추기 시작, 다음달 중순경에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당초 다음달 초에 완전 개방될 예정 방침이었던 백제보의 완전 개방 시점이 미뤄진 것은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민원 발생이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11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사업소에서 지역 농민 및 기관 관계자와 수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다음달 초 완전 개방한다는 내용의 '백제보 개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백제보의 수위는 지난 11일 3.5m에서 13일 2.7m로 낮아졌으나, 14일 이후 지하수 부족 신고가 7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부여군·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하수 펌프 교체 등을 통해 2건을 해결했으며, 나머지 5건의 해결을 위해 민원 발생지에 우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우물 설치 완료전까지는 현재 수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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