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발생 포인트/사진=미 지질조사국(USGS)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북부에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 사상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 당국은 섬의 주도인 팔루시와 인근 어촌 일대에서 최대 2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지역 TV는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3m에 달하는 쓰나미가 주택과 사원 등을 덮치는 장면을 방영했다.

당국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전과 통신장애 등으로 인명과 재산 등 구체적인 피해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루 공항 역시 지진의 여파로 폐쇄된 상태이며, 당국은 현장에 군경·대형 선박·헬기를 파견했고 276개 전기 공급 시설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난 당국이 현장 구조활동을 재개할 경우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쓰나미를 맞은 일부 주택 유실 및 일가족 5명 실종 등의 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USGS)은 앞서 지난 27일 오후 6시경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이후 7.5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지진의 규모를 7.7로 측정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쓰나미가 들이닥친 후에 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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