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검색·대중교통 기능 등 탑재
빅데이터·서비스 경쟁력
[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와 카카오가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 내비게이션'을, 카카오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 서비스의 경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도앱 내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장소검색부터 길 안내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목적지와 이동 수단을 설정할 수 있다. 출발 날짜와 시각을 설정하면 최적 경로와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대중교통 기능도 탑재했다. 

   
▲ 카카오내비 음성검색 이미지./사진=카카오 제공


개인화 서비스에서 즐겨찾기 기능 등은 이용자가 관심 장소를 폴더별로 저장하거나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내비게이션에 음성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네이버는 차량 내부 환경에서 음성검색 품질을 향상하는 등 이용 환경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길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애플의 차량정보 서비스 '카플레이'와 연동되는 전용 앱도 선보였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제품을 차량에 연결해 길 안내, 음악 재생, 음성통화, 정보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기본 지도 앱으로도 탑재됐다. 

특히 내비게이션에는 뽀로로, 폴리, 타요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나 사투리를 쓰는 청년까지 다양한 음성이 탑재돼 길 안내를 해 준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는 인공지능 기반 배차 시스템인 스마트 호출 기능과 택시 기사 회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프리미엄 유료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고, 택시 자동결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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