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3연속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멀티골(전반 3·46분)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SBS 방송 캡쳐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두 골로 브라질월드컵 최초로 3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으며,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와 득점 공동선두(4골)에 올랐다.

FIFA는 경기 후 메시를 MOM으로 뽑았다. 메시는 1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1 승)과 2차 이란전(1-0 승) 등 앞서 열린 조별리그 H조 경기에서도 모두 FIFA MOM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명승부를 벌인 나이지리아는 이날 졌지만 같은 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최하위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이란을 잡아줘 패하고도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메시를 누가 막을텐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가 떨어지다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강력하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메시 대단"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유럽팀이 거의 다 떨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