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달 예정된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미 CBS방송은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공식적인 한국전쟁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는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CBS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고려, 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를 바라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협상 준비 과정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도구를 테이블 위에 눈에 띄게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CBS는 앞서 지난 26일 폼페이오 장관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종전선언 가능성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만, 미국이 잠재적 종전선언 가능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백악관은 몇 주 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재방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한 변화가 없다"고 부연했다.

또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과 김두연 신미안보센터(CNAS) 한국 담당 연구원 등의 발언을 인용, 영변 핵시설을 비롯한 주요 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것은 북측의 요구만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공식적인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등도 바라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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