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으로 쓰나미가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1명이 현지에 고립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29일 인도네시아 교민사회 관련기관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재인니 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 A씨는 지진 발생 당시 주요 피해지역인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평소 발리에 거주하지만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국적 지인 6명과 팔루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조직위는 지진과 쓰나미 등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현재 A씨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고, 약 20분만에 높이 1.5~2.0m의 쓰나미가 뒤따라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48명이지만, 상황이 안정돼 피해가 제대로 집계되면 사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