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냄으로써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29일) 약 2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대타로 안타를 신고했던 강정호는 이날은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밖에 치지 못했지만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무대가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 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두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초 3루 땅볼 아웃됐고, 4회초 삼진을 당했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초구 투심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고, 강정호가 엮은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피츠버그는 6회초 공격을 득점 없이 마쳤다.

강정호는 9회초 네번째 타석에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완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가 확정된 피츠버그는 81승 7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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