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에 신상정보가 등록된 성범죄자가 매년 1만명 가량 늘어나고 있지만 공개·고지되는 인원이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성범죄자 신상 정보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는 지난 2013년 1만240명에서 2014년(1만8171명)·2015년(2만7886년)·2016년(3만7082명)·지난해(4만7547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지난달 기준 5만6241명까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기준 신상정보가 공개·고지되는 것은 4719명(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성범죄를 다시 저지른 인원은 2014년 1377명에서 2015년과 2016년 각각 1357명과 1301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177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