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오전까지 일본 현지에서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약 35만명에게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다. 앞서 오키나와현의 40%에 해당하는 2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짜미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일본 고치현 남쪽을 통과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니시니혼에 상륙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19시간 폐쇄 조치가 단행됐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은 전날 폐쇄된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중심으로 410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고, 오늘까지도 730편이 결항한다. 

뿐만 아니라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와 신오사카, 산요 신칸센은 신오사카와 히로시마 구간의 운행을 중지했다.

   
▲ 태풍 '짜미' 이동 경로/사진=일본기상청